윤인대 차관보, 성신여대 찾아 취업·진로 멘토링
내달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마련…기회 확대
청년고용올케어, 내년 본격 가동…전국으로 확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기획재정부가 역량을 갖춘 청년들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다음달 중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일일 멘토로 성신여대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제공하는 현직자 직무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윤 차관보는 시니어 공무원이자 인생선배로서 공무원 시험 수험생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찾아가는 멘토가 됐다.
윤 차관보는 "20대는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를 잘 모른 채로 직장에 들어가는 일이 많은데, 계속 찾아보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과정은 긍정적"이라며 "청년들이 직장 그만두고 이직하고 하는 것도 이러한 과정과 고민의 일환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윤 차관보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미래 인재들에게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를 드린다"며 "실력·역량을 갖춘 청년들의 기회 확대를 위해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11월 중 마련하는 등 정부가 미래세대의 편이 되어 늘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년들은 최근 '쉬었음' 규모가 커지고 첫 취업까지 소요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올해 8월부터 전국 8개 대학에서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기재부가 추진 중인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 대상 학교 중 한 곳이다.
하반기 시범사업은 각 대학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취업준비생을 위한 진로상담과 역량진단, 현직자 멘토링 등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전국 121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6만명)로 사업을 확대해 청년 맞춤형 올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기재부는 올해 총 5번 대학 교육 현장을 찾아 청년의 고민과 제언을 청취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국민대·한양대·충남대를,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이 부산대를, 윤인대 차관보가 이번에 성신여대를 찾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고용 기회가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