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마을 35농가 유기농업 면적 33㏊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은 대동면 옥동마을이 2024년 하반기 전남도 유기농 생태마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는 유기농업 확산과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육성하고 있다.
선정 기준으로는 마을 내 10호 이상의 농가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며, 친환경 인증면적이 10㏊ 이상, 유기농 인증 면적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또 과수·채소 작물의 경우 농가 5곳 이상 인증을 받은 면적이 1㏊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옥동마을은 영산강 상류 고막천이 흐르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마을로, 마을 내 35농가가 33㏊의 면적에서 유기농 인증(94%)을 받았다.
주민들은 종자 구입, 육묘, 방제 등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마을 돌담길과 한옥 정원 또한 잘 보전되어 있다.
옥동마을은 이번 선정으로 최대 5억원을 지원 받는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과 4000만원의 활성화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윤상덕 옥동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친환경 보존과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이라며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을 계기로 더 많은 친환경 인증 면적을 확보하고, 농촌관광 명소로 마을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 사업을 통해 유기농업 정착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촌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함평읍 백련마을과 석성마을, 손불면 교촌마을, 대동면 강운·홍지마을과 월송마을, 해보면 운암마을, 신광면 신여마을 등 현재 총 9개의 유기농 생태마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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