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트럼프의 고립주의 거부해 美경제 더욱 강력해져"

기사등록 2024/10/22 20:29:59

최종수정 2024/10/22 21:04:15

당파적 정치활동 금지 불구 잠재적 해리스 행정부 홍보

[뉴욕=AP/뉴시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6월13일 뉴욕경제클럽 오찬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녀는 22일 바이든 미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거의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고립주의를 거부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2024.10.22.
[뉴욕=AP/뉴시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6월13일 뉴욕경제클럽 오찬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녀는 22일 바이든 미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거의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고립주의를 거부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2024.10.22.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2일 바이든 미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거의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고립주의를 거부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개막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과 세계를 더욱 악화시킨" 국제 고립주의 시대를 종식시켰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상태에서 노동시장을 역사적으로 회복시켰다"며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했음에도 불구, 올해와 지난해 대부분의 다른 선진국들보다 거의 2배나 빨리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차총회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열리는 마지막 주요 국제 금융 회의로, 경제 문제가 미국 유권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 공화당원들은 하락 전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비난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대선 토론회에서 "정부가 경제를 파괴했다"고 말했었다.

AP통신-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의 10월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주요 경제 이슈를 다루기 위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를 선호하는지에 대해 크게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선거에서 누가 이기느냐는 세계 금융과 세계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트럼프와 해리스는 무역, 관세 그리고 다른 경제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트럼프는 그동안 세계 금융기관에 회의적이고, 해리스는 비록 일부 관세를 지지했지만 위협보다는 국제 협력을 선호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접근법을 계속할 가능성이 더 높다.

옐런 장관은 당파적 정치 활동이 금지돼 있지만 바이든-해리스의 이니셔티브를 칭찬함으로써 잠재적인 해리스 행정부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그녀는 트럼프의 국제 지도력에 대해 "우리는 미국과 세계를 더욱 악화시킨 고립주의를 거부하고 전 세계 경제를 지원하고 미국 국민과 미국 경제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세계 경제 리더십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IMF는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최신 통계를 담은 세계경제에 대한 국제전망을 22일 오전(현지시각)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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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 "트럼프의 고립주의 거부해 美경제 더욱 강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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