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 "대만해협, 중국의 내해 아닌 국제수역"

기사등록 2024/10/22 16:42:09

최종수정 2024/10/22 19:00:16

중국 美·캐나다 항행의 자유 작전 비난하자 입장 표명

[서울=뉴시스]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인데 중국이 항의하자 대만 외교부는 “대만해는 중국의 내해(內海)가 아닌 국제수역”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대만 외교부 류융젠 대변인의 모습.<사진출처: 대만 외교부 사이트> 2024.10.22
[서울=뉴시스]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인데 중국이 항의하자 대만 외교부는 “대만해는 중국의 내해(內海)가 아닌 국제수역”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대만 외교부 류융젠 대변인의 모습.<사진출처: 대만 외교부 사이트> 2024.10.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 캐나다 군함이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인데 중국이 항의하자 대만 외교부는 “대만해는 중국의 내해(內海)가 아닌 국제수역”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 류융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일부가 된 적이 없고 중국은 단 하루도 대만을 통치한 적 없으며 대만해는 국제수역이며 절대 중국이 주장하는 내해가 아니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또 “대만은 문제가 된 적이 없고 문제는 중국의 패도(覇道)와 확장 의도이며,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도발 시도”라고 비난했다.

지난 20일 미군 알베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인 히긴스함(DDG-76)과 캐나다 해군 핼리팩스급 호위함 밴쿠버함은 항행의 자유 작전 일환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 작전은 중국군이 지난 14일 육해공 및 로켓군을 총동원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군사훈련을 벌인지 엿새만에 이뤄진 것으로, 중국 견제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군과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중국군은 “미국과 캐나다의 행보는 정세를 혼란시키고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며, 대만 문제는 항행의 자유와 연관되는 문제가 아니라 중국 주권, 영토 보존과 연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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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 "대만해협, 중국의 내해 아닌 국제수역"

기사등록 2024/10/22 16:42:09 최초수정 2024/10/22 1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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