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던지기에 가깝지만 트럼프 쪽으로 약간 기울어’
지지율 조사 오류 가능성, 선거인단 306명 가능성 두 후보 50 대 5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8월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보도했다.
잡지는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복귀할 확률은 54%, 지난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해리스는 45%였다. 경쟁은 여전히 동전 던지기에 가깝지만 지금은 트럼프쪽으로 약간 기울어졌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측에서 해리스는 지난달 앞섰지만 꾸준히 격차가 줄었다.
7월 해리스가 민주당 후보가 된 뒤 지지 후보 미정이나 제3당 후보 지지자 중 일부가 해리스 지지로 돌아서 전국 지지율은 46%에서 49%로 올라갔다.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은 공화당 성향이지만 후보를 정하지 못했던 유권자들이 다시 돌아와 지지세 결집의 효과를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리스의 지지율은 2개월 동안 정체된 반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8월 45%에서 47%로 상승했다. 전국 지지율 격차도 3.7%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줄었다.
2016년과 2020년처럼 해리스는 전국 여론 조사보다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성적이 안좋았다.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거의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트럼프는 애리조나와 조지아에서 거의 2%포인트 앞서고 있다.
잡지는 두 후보 중 한 명이 최소 306개의 선거인단 표를 얻을 확률이 거의 50 대 50이라며 여전히 박빙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바이든, 2016년에 트럼프가 얻은 수치다.
여론조사 결과가 조금이라도 틀리면 실제로는 경합주에서 어느 후보라도 큰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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