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영풍-MBK 연합, 투자자 유인 위해 소송절차 남용"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4/10/22 10:55:02

최종수정 2024/10/22 13:20:16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자사주 공개 매수 종결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소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영풍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자사주 공개 매수 종결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소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영풍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22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지분 5.34%를 획득한 과정이 "소송 절차를 악용하고 시장 교란 행위를 반복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고려아연 공개 매수 종결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MBK 연합이 자신들의 공개매수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보다 일찍 완료된다는 점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투자자와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방법으로 소송절차를 남용하고 악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고려아연 주식이 주당 66만원이면 충분한 프리미엄 가격이라고 근거 없이 호언장담하며 증액은 없다고 시장을 기망했지만 곧바로 75만원으로 증액하고, 공개매수 마지막 날 장 마감 직전 스스로 고가 매입 배임이라며 비난하던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한 83만원으로 증액했다"고 했다.

그는 "MBK와 영풍이 연이은 가처분 신청을 일단 제기해 두고 결정이 날 때까지 일방적 주장을 유포하며 시장에 온갖 불확실성과 혼란을 불어넣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며 "주당 6만원이나 더 높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 매수에 청약하는 대신 MBK의 공개매수에 응하도록 유인하고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주가조작, 사기적 부정거래 등 시장 교란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와 조사를 통해 주가조작과 사기적부정거래 등 시장질서 교란이 규명되면 영풍-MBK의 공개매수는 그 적법성과 유효성에 중대한 법적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자사주 공개 매수 종결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소재 호텔에서 MBK·영풍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자사주 공개 매수 종결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소재 호텔에서 MBK·영풍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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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자사주 공개 매수 종결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소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영풍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4.10.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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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자사주 공개 매수 종결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소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영풍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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