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전쟁 책임 젤렌스키 탓으로 돌려
체니, 해리스와 경합주서 공동 유세 "트럼프 위험"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주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과 함께 유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는 (백악관에 복귀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문제를 하루 만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며 "그 발언의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그는 항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트럼프 후보)는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주권을 침해하는 침략자(러시아)와의 싸움을 포기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블라디미르 푸틴은 키이우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것이 미국과 전 세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냐고 묻는 말에 즉답을 피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대한 다 세일즈맨"이라며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아 간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후보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체니 전 하원의원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주를 돌며 해리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낙태 권리, 국가 안보, 외교 정책을 거론하며 트럼프 후보가 내세우는 정책이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해리스 후보가 국가 안정과 여성 건강 보호를 위해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체니 전 의원은 미시간주 로열오크의 한 극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청중들에게 "당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관한 문제"라며 "당신이 폭력을 포함해 모든 것에 대해 걱정한다면 양심에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NN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주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과 함께 유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는 (백악관에 복귀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문제를 하루 만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며 "그 발언의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그는 항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트럼프 후보)는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주권을 침해하는 침략자(러시아)와의 싸움을 포기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블라디미르 푸틴은 키이우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것이 미국과 전 세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냐고 묻는 말에 즉답을 피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대한 다 세일즈맨"이라며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아 간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후보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체니 전 하원의원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주를 돌며 해리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낙태 권리, 국가 안보, 외교 정책을 거론하며 트럼프 후보가 내세우는 정책이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해리스 후보가 국가 안정과 여성 건강 보호를 위해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체니 전 의원은 미시간주 로열오크의 한 극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청중들에게 "당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관한 문제"라며 "당신이 폭력을 포함해 모든 것에 대해 걱정한다면 양심에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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