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방류, 내달 4일까지…19일 간 7800t 방류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10차 방류에 대해 독자적인 점검을 실시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국제 기준치를 훨씬 밑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AEA는 지난 1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일본 기준치인 1ℓ당 1500Bq를 크게 하회하며 국제 기준치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IAEA는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 IAEA 사무실에 상주하는 전문가들이 독립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10차 방류를 시작했다. 11월 4일까지 19일 간 약 780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저 터널을 통해 약 1㎞ 앞바다로 흘러나간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7차례 방류를 통해 총 6만26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방침이다.
이번 10차 방류는 2024회계연도 6번째 방류다. 내년 3월까지 1차례 방류가 남았다. 지금까지 약 7만500t, 탱크 70개 규모의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됐다.
도쿄전력은 내년 1월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를 압박하고 있는 탱크 해체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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