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북구 신청사 건립 계획이 행정안전부(행안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북구는 신청사 건립 계획이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는 신청사 건립 계획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고 결정하는 마지막 행정 절차다.
북구 신청사는 덕천동 산45의 16(덕천생활체육공원) 일원에 본청과 의회, 보건소를 포함한 연면적 3만7859㎡, 지상 2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977년도에 준공된 현재 북구청사는 구의 최남단에 위치해 지리적 불균형 문제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또 주차장 부족과 엘리베이터 부재, 사무공간 분산 등으로 인한 민원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신청사 건립은 북구의 최대 숙원사업이 됐다.
북구는 민선 8기 1호 공약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다.
오태원 구청장은 지난 8월 행안부를 직접 방문해 신청사 건립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4월 고(故) 김지태 선생의 차남 김영우 한생산업 회장이 신청사 건립 부지의 44%에 해당하는 1만3405㎡를 무상기부해 사업의 탄력을 얻었다.
오 구청장은 "구민 화합과 상생, 균형발전의 대표적 모델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 나갈 북구의 랜드마크 신청사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김영우 회장의 큰 뜻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설계 공모를 시행하고,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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