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 아티스트 사오리 무대로 시작…성황리에 마무리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최근 관내 지하철 4호선 범계역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0회 안양시 청소년 수어 문화제’가 청각·언어장애인 등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전했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양시지회가 주관하고 안양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BTS 음악 수어 퍼포먼스로 유명한 수어 아티스트 사오리의 화려한 무대로 시작했다.
문화예술 단체인 수어 민들레가 시 낭송을, 청소년 수어 동아리 5팀이 수어와 웅변 공연을 펼친 가운데 많은 참석자가 수어로 소통했다. 이와 함께 수어 발전과 농인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 2명에게 표창장이 전달됐다.
또 수어와 농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농아인의 직업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최대호 시장은 “수어는 손짓과 표정으로 하는 언어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 증진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설립된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양시지회는 수어 통역센터, 수어 교실, 수어 영상 방송,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관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등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 향상에 주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