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제2의 본사' 베트남 HCM법인 가보니
베트남 영업활동 확대 목적, 2016년 법인 전환
3D 디자인 활용한 가상샘플 등 첨단기술 활용
[호찌민=뉴시스]이현주 기자 = 베트남 호찌민 1군 중심가, 지상 18층으로 이뤄진 고층 건물에 한세실업의 베트남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있는 거대 오피스가 위치해 있다.
지난 17일 '제2의 본사'라 불리는 한세실업 HCM법인을 방문했다. HCM법인은 현지 영업활동 확대에 따라 2013년 연락사무소로 처음 진출하였으며, 2016년 9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서 있는 엠프레스 타워(Empress Tower)의 5개 층을 한세실업이 점유하고 있다.
베트남이 한세실업 전체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만큼, 베트남 내 위치한 TG법인, C&T법인 등의 관리 및 운영을 HCM에서 담당하고 있다.
HCM법인은 한국인 95명, 베트남인 240명으로 구성됐다.
▲영업(Sales) ▲기술연구개발(QA&R&D) ▲운영지원(Supporting) ▲IT 부서로 구성돼 베트남 공장 관리를 비롯해 현지 영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사무실 내 눈에 띄는 점은 3D 디자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 샘플 작업이다.
직원들은 컴퓨터 화면에서 실제 원단의 질감, 무늬, 컬러감까지 구현한 가상 샘플을 통해 업무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샘플 원단의 폐기물과 샘플 전달 시 소요되는 포장재, 운송 연료 등을 줄일 수 있다.
한편 HCM법인은 향후 글로벌 법인 회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해 각 법인 별 회계를 HCM법인에서 통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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