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팔레스타인 원정,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다…AFC 확정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내달 홍명보호가 치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전이 요르단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8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중립 지역)에서 팔레스타인과 한국의 경기를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이 이어지면서 홈 경기 장소가 변경된 것이다.

홍명보호는 11월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맞붙는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차전 팔레스타인전(0-0 무·홈)은 졸전으로 실망감을 남겼지만, 이후 침착히 선두를 꿰찼다.

홍명보호는 2차전 오만전(3-1 승·원정), 3차전 요르단전(2-0 승·원정), 4차전 이라크전(3-2 승·홈)에서 연승을 달려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 결과 한국은 승점 10(3승 1무·8득점 3실점)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올해 남은 원정 연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7부 능선을 넘는다.

한국은 5차전 쿠웨이트전(원정), 6차전 팔레스타인전(원정)에서 연승을 노린다.

한편 홍 감독은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해 유럽과 중동 출장을 떠났다.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열흘가량 선수 점검과 면담 진행을 위해 떠났다고 밝혔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김민재(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핵심 자원들 대신 유럽 곳곳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들을 직접 관찰하고 면담할 예정이다.

유럽에선 스위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이영준, 중동에선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소속인 미드필더 원두재 등을 체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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