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정상 사진 찍혀 있는지가 관건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100년 전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산 정상 등정에 도전했다가 실종된 산악인의 유해가 발견됐다. 에베레스트의 세계 첫 등정 기록이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AP통신과 도이치벨레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자사 다큐멘터리팀이 1924년 실종된 영국의 등반가 앤드류 어바인(1902∼1924)의 것으로 보이는 한쪽 발의 유해를 에베레스트 중부 롱북 빙하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유해는 등산화와 'A.C. 어바인'이라는 라벨이 붙은 양말과 함께 발견됐다.
1924년 영국 산악인 조지 말로리와 앤드류 어바인은 티베트 북쪽 경로를 통해 정상 등정을 시도했으나 정상까지 약 250m 남은 지점에서 실종됐다. 이후 수색대는 험난한 날씨로 인해 더 이상의 수색을 포기해야 했다.
1933년에는 어바인의 얼음 도끼가 발견됐고 1999년에는 말로리의 시신이 발견되며 두 산악인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이번 신발 발견으로 어바인의 존재가 확실시될 경우, 현재 알려진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보다 29년 앞선 1924년 그들이 정상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질문은 다시 제기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관련된 카메라와 기타 유물의 발견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어바인은 작은 코닥 카메라를 갖고 있었기에 정상에 올랐다면 찍어둔 사진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해를 발견한 다큐멘터리팀은 유해 발견 장소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기 거부하고 있으며 다른 유해나 카메라도 이 근처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정은 1953년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네팔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의 기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일 AP통신과 도이치벨레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자사 다큐멘터리팀이 1924년 실종된 영국의 등반가 앤드류 어바인(1902∼1924)의 것으로 보이는 한쪽 발의 유해를 에베레스트 중부 롱북 빙하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유해는 등산화와 'A.C. 어바인'이라는 라벨이 붙은 양말과 함께 발견됐다.
1924년 영국 산악인 조지 말로리와 앤드류 어바인은 티베트 북쪽 경로를 통해 정상 등정을 시도했으나 정상까지 약 250m 남은 지점에서 실종됐다. 이후 수색대는 험난한 날씨로 인해 더 이상의 수색을 포기해야 했다.
1933년에는 어바인의 얼음 도끼가 발견됐고 1999년에는 말로리의 시신이 발견되며 두 산악인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이번 신발 발견으로 어바인의 존재가 확실시될 경우, 현재 알려진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보다 29년 앞선 1924년 그들이 정상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질문은 다시 제기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관련된 카메라와 기타 유물의 발견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어바인은 작은 코닥 카메라를 갖고 있었기에 정상에 올랐다면 찍어둔 사진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해를 발견한 다큐멘터리팀은 유해 발견 장소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기 거부하고 있으며 다른 유해나 카메라도 이 근처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정은 1953년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네팔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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