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18일 작가 블랙리스트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특정 작가에 대한 파견 불허 지시 등과 같이 다시는 문화예술체육계에 어두운 그림자 생기지 않길 바란다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전 원장은 "초청은 외국 기관에서 오는 건데 한국 정부가 거부한다면 국제적으로도 별로 아름답지 않은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종합보고서'를 토대로 한강이 2014년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이후 한국문학번역원 해외교류사업 파견 배제 대상에 포함됐던 일을 짚었다.
강 의원은 "블랙리스트 작가들에 대해서 당시 번역원이 이미 파견 약속된 부분이라고 잘 견뎌준 부분에 감사드리고 싶다"면서 "지금 원장도 외부 지시나 문체부에서 보내는 메일에서 특정 작가를 배제하거나 혹은 초청 인원을 고려해 보라는 메일이 온다면 전임 번역원장과 직원들처럼 잘 버틸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 원장은 "네 그래야죠"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 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특정 작가에 대한 파견 불허 지시 등과 같이 다시는 문화예술체육계에 어두운 그림자 생기지 않길 바란다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전 원장은 "초청은 외국 기관에서 오는 건데 한국 정부가 거부한다면 국제적으로도 별로 아름답지 않은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종합보고서'를 토대로 한강이 2014년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이후 한국문학번역원 해외교류사업 파견 배제 대상에 포함됐던 일을 짚었다.
강 의원은 "블랙리스트 작가들에 대해서 당시 번역원이 이미 파견 약속된 부분이라고 잘 견뎌준 부분에 감사드리고 싶다"면서 "지금 원장도 외부 지시나 문체부에서 보내는 메일에서 특정 작가를 배제하거나 혹은 초청 인원을 고려해 보라는 메일이 온다면 전임 번역원장과 직원들처럼 잘 버틸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 원장은 "네 그래야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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