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오존주의보 18회 발령…작년보다 3배↑

기사등록 2024/10/19 08:11:40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올해 충북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지난해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충북 오존경보제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오존주의보가 처음 발령된 것은 지난 4월19일 괴산군이다.

지난해 첫 발령이 5월16일이었던 것에 비해 한 달가량 앞섰다.

발령 횟수는 모두 18회로 지난해(6회)보다 3배 늘었다.

특히 6월에 17회가 집중 발령됐다.

연구원은 기온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강수량 감소(100.5㎜→84.7㎜)했고, 일사량이 많이 증가(648.66MJ/㎡→721.63MJ/㎡)했다고 설명했다.

고농도 오존은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이 높으며 바람이 적을 때 발생하기 쉽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655회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지난해(346회)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 물질이다. 자극성이 있어 장기간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도는 11개 시군을 권역으로 정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지난 4월1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6개월간 운영했다.

1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은 경보, 0.5ppm 이상은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산업화에 따라 고농도 오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고농도 오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충북 올해 오존주의보 18회 발령…작년보다 3배↑

기사등록 2024/10/19 08:11:4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