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4조원의 순이익을 올혔다. 최근 들어 3나노 초미세공정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서만 500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TSMC가 3나노 공정에서 일찌감치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들의 주문을 받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이렇다 할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매출 비중은 모바일 54%, 고성능컴퓨팅(HPC) 19%로 모바일이 3배 높다.
'호실적' TSMC, 3분기 첨단공정 비중 더 높였다…삼성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서만 500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TSMC가 3나노 공정에서 일찌감치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들의 주문을 받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이렇다 할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매출 비중은 모바일 54%, 고성능컴퓨팅(HPC) 19%로 모바일이 3배 높다.
'반도체 슈퍼을' ASML도 주문 반토막…'먹구름' 몰려온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의 주문 감소는 곧바로 글로벌 반도체 생산 업체들의 투자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ASML의 최근 장비주문량은 특히 시장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강력한 발전과 상승 잠재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다른 부문은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고 밝혔다.
'위기의 삼성', 이번엔 3년치 노사 임단협…'노조 리스크' 커지나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와 올해 분을 더해 2025년까지 3년치 임금협상을 해야 한다. 직원 방사선 피폭 사고 등에 따른 근무 환경 개선책 마련 등도 노사 협상에 난제가 될 수 있다. 만약 교섭 결렬로 총파업이 다시 벌어지면 삼성전자의 위기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영풍·MBK "고려아연 지분 5.34% 확보…의미 있는 성과"
사실상 영풍-MBK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 측은 곧바로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고, 이사수 확대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자사주는 자충수?…"영풍·MBK 의결권만 강화"
최윤범 회장 등 고려아연 경영진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방어를 시도하고 있지만,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고 상대적으로 너무 비싼 값에 사들여 재무 부담이 큰 상황이다. 특히 자사주를 사들일수록 영풍-MBK 연합의 의결권이 더 커지고,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윤관 대표, '병역기피·세금회피' 국정감사서도 '논란'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윤관 대표가 조세피난처를 악용했는지 집중 질의했다. 그는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조세피난처인 세인트키츠네비스 국적을 취득하려 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조세피난처, 페이퍼 컴퍼니 설립 등을 악용하는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임…"탄소중립 가속화"
16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 글로벌 철강사 CEO(최고경영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회원사 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향후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LG엔솔, 포드에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폴란드서 생산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총 10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해당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BNEF(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발표 기준 셀 가격인 89달러/kWh을 적용하면 13조원(현재 환율 가정)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듈을 포함할 경우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에 에어프레미아까지…대명소노, 항공업 큰그림 그리나
17일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이 사모펀드 운용사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26.95%)의 절반을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JC파트너스는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다. 이번 계약에는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잔여 지분을 내년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도 포함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이를 행사하면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는 의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