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시민 2500명 신청, 사용률 84.7%
2023년 첫 지원금 사용현황 분석 결과
박승원 시장 "지자체 시행, 첫번째 성공사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2023년 처음 시작한 '평생학습지원금'을 시민들이 인생 2막 준비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명시가 평생학습지원금 이용 현황을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50세 시민(1973년생) 2561명이 평생학습지원금을 신청해 이 중 2062명(84.7%)이 지원금을 사용했다. 이들의 평균 지원금 사용액은 29만5000원으로, 지원금 30만원의 98.3%로 나타났다.
시민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 6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주 이유로는 '장년층의 교육지원금 혜택'을 꼽았다.
이용현황 분석 결과 평생학습지원금 사용자 중 대다수가 자기 주도적인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6%가 강좌와 콘퍼런스, 세미나, 개인교습 참여 등에 지원금을 사용했고, 33.7%는 도서구입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 교육에 지원금을 사용했다.
광명시가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하면서 50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율도 크게 늘었다.
2024년 9월 현재 50대 광명시민 평생학습 참여율은 51.3%다. 평생학습지원금 제도를 도입하기 전인 2023년 22.5%과 비교하면 2.28배 늘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평생학습지원금은 보편적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자체가 시행한 사업의 첫 번째 성공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광명시민이 평생학습에 참여해 슬기롭게 인생 2막을 대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평생학습지원금 정책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광명시에는 국내외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국내 25개 도시가 정책을 배우기 위해 광명을 찾았다.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광명시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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