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진관차고지~녹번역~서소문' 시내버스 706번 신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18일 서울 은평구는 시내버스 혼잡 해소를 위해 이날부터 시내버스 706번 노선을 신설하고 맞춤버스 8773번 노선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706번은 진관공영차고지와 서소문(시청) 사이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구파발역~은평뉴타운~은평경찰서~연신내역~녹번역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구는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상시 혼잡도가 높은 은평뉴타운·통일로 구간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평일 출퇴근 시간에만 운행하던 기존 8701번 버스를 706번 정규노선으로 전환 신설했다.

맞춤버스 8773번도 운행구간과 운행차량을 확대한다. 운행 구간은 녹번역~홍대입구역에서 구산동~홍대입구역까지 11.1㎞ 연장되며, 구산동~녹번역 구간에는 15개 정류장이 추가된다. 차량도 기존 2대에서 3대를 추가 배치된다. 이에 따라 운행 간격은 4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8773번 노선 조정은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이용에 불편을 겪던 구산동 지역 주민을 비롯해 재개발 등으로 출퇴근 시간대 높은 혼잡도를 겪던 응암동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구는 지난 8월 30일부터 7734번(진관차고지~홍대입구역) 버스 3대, 7722번(진관차고지~녹번역) 2대, 7723번(은평뉴타운 순환) 2대 등 3개 노선에 총 7대의 차량 운행을 추가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노선조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은평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대중교통의 확충과 이용 환경의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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