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증가 8월 지속할까…IMF, 10월 韓성장률 조정도 관심[경제전망대]

기사등록 2024/10/19 12:00:00

최종수정 2024/10/19 12:06:15

7월 이후 8월에도 출생아 수 증가할 지 '주목'

IMF, 10월 전체회원국 대상 경제전망치 제시

인구이동자 수, 서울 순유출 7개월 연속 유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3% 줄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8명(-3.3%) 줄었다.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2024.04.2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3% 줄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8명(-3.3%) 줄었다.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2024.04.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지난 7월 17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던 출생아 수 증가율이 8월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지 관심이다. 2022년 8월 이후 혼인 건수가 증가된 것을 고려할 때 출생아 수 증가는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통계청은 오는 23일 '2024년 8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9%(1516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은 건 올해 1월(2만1442명)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출생아 수 증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기간 묶였던 혼인이 늘면서 2~3년차 신혼부부의 출산이 통계에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월별 등락은 가능하지만 큰 폭의 감소보단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9년 11월부터 58개월째 이어지는 등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에만 5만명 넘는 인구가 자연감소했는데 인구절벽에 따른 기형적인 가구구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7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0% 오르면서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출 규제,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사진은 1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4.10.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7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0% 오르면서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출 규제,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사진은 1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4.10.10. [email protected]


같은날 9월 국내인구이동통계도 공개된다. 8월 이동자수는 7월 주택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51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1%(2만7000명) 감소했다. 주택 거래 이후 이사를 하는데 시차가 발생해 통계치에 잡히지 않았다고 분석된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6월 감소, 7월 증가, 8월 감소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9월에는 7월 주택 매매 증가율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인구이동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에서의 인구 순유출은 3월 이후 7개월 연속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서울의 집값 상승 여파로 서울 근교 지역인 경기와 인천에 순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당분간 경기·인천 지역으로의 인구이동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8월 경기 지역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빌라) 매수자는 9만660명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경기권 신도시로 향하는 30대 이하 청년 신혼부부가 늘고 있는 만큼 서울지역 인구 순유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5%로 상향조정했다. 미국은 당초 전망치인 2.7% 보다 0.1%p 하락한 2.6%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도 0.2%p 하락한 0.7%로 성장세 둔화를 예상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5%로 상향조정했다. 미국은 당초 전망치인 2.7% 보다 0.1%p 하락한 2.6%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도 0.2%p 하락한 0.7%로 성장세 둔화를 예상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22일엔 국제통화기금(IMF)가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IMF는 연간 4차례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 대상으로 수정 전망을, 4월과 10월에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IMF는 지난 1월 2.3%로 전망한 뒤 6개월 간 유지하던 올해 성장률을 0.2% 포인트(p) 올렸다.

IMF가 전망한 우리나라 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를 비롯해 골드만삭스 2.5%, JP모건 2.8%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정부 2.6%, 한국은행 2.5% 등과 유사하고 주요 선진국 중에선 높은 수준이다.
     
10월 전망에선 7월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을 지 관심이다. 여기에 3%를 웃돌던 물가가 1%대로 떨어졌고 고용 역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는 등 경기 둔화세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성장률 상향 조정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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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증가 8월 지속할까…IMF, 10월 韓성장률 조정도 관심[경제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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