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PS 100경기 출장 달성…홍성흔·박진만 이어 역대 3번째[PO]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주장 김현수(36)가 역대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1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현수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PS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5경기에 이어 앞선 PO 두 경기에도 모두 나서며 개인 통산 PS 출전 기록을 99경기로 늘렸던 김현수는 이날 3차전까지 나서며 개인 통산 PS 출장 기록을 100경기까지 채웠다.
 
가을야구 100경기 출전은 홍성흔(109경기·은퇴)과 박진만(104경기) 삼성 감독에 이어 김현수가 역대 3번째다.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당시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김현수는 이날까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경기, 준PO 36경기, PO 34경기, 그리고 한국시리즈(KS) 28경기에 나섰다.

김현수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 72경기에 출장했고, LG 소속으로는 27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5년엔 두산에서, 지난해엔 LG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 11일 KT와의 준PO 최종 5차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은 저 혼자 잘한다고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좋은 동료, 좋은 감독, 좋은 팀 덕분에 이룬 것"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100경기 출전을 확정하고도 "좋은 팀들과 좋은 선수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다 보니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같은 소감을 전했다.

현재 LG는 PO에서 삼성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패로 밀려있다. 김현수는 이날 3차전에서 KS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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