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2024 광주식품대전' 홍보관 운영
농식품부 지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중점 홍보
못난이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제품화 등 소개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국내 최초로 유치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미래 푸드테크 산업 비전과 목표를 제시한다.
이 센터는 오는 2032년께 전 세계적으로 830억 달러(10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 시장 선점을 이끌 국내 유일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는 17~20일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광주식품대전에서 '푸드테크 사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광주식품대전은 호남권 최대의 식품박람회로 올해는 300개사가 참여해 450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선 푸드테크를 비롯해 지역 농수산식품, 음료·디저트, 건강·기능식품, 식품산업 기기 등 다양한 식품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테크 10대 분야 공모사업으로 지난 4월 선정된 '푸드업사이클링' 분야 기술의 거점이 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점 홍보한다.
국내에선 생소한 푸드 업사이클링은 농·축산물과 식품 가공 부산물 등 상품 가치가 낮은 자원에 새로운 기술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산업을 말한다.
탄소중립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선진국에선 이미 활발하게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나주 일반산단에 오는 2026년 연말까지 들어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푸드테크 관련 기업의 시제품 개발, 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풍부한 농·축산물 자원과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협업이 가능한 푸드업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춘 곳"이라며 "광주식품대전 홍보관 운영을 통해 나주시의 특화된 푸드테크 사업과 비전을 적극 홍보해 관련 산업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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