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 미만 회사, 출퇴근 기록~월급 정산까지 무료 관리"…고용부 업무협약

기사등록 2024/10/17 10:00:00

최종수정 2024/10/17 11:20:16

고용부, 인사관리 플랫폼 13개사와 업무협약 체결

30인 미만 사업장 500곳에 무료 소프트웨어 지원

김문수 "사업주에 복잡한 노동법 지키도록 도울 것"

[서울=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6일 경기 판교세븐벤처밸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하는 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4.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6일 경기 판교세븐벤처밸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하는 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4.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인사관리(HR)에 어려움을 겪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노무법인 예성, 다우기술 등 인사관리 플랫폼 1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규모 사업장은 인사관리 전담 인력이 없어, 노동 관련 법을 지킬 여력이 부족하다. 이에 고용부는 직원의 출퇴근 기록, 급여 관리, 채용, 성과 관리 등 인사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용을 지원,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활용으로 사업주는 노동법을 쉽고 정확하게 준수할 수 있고, 근로자는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부는 이를 통해 근로자와 사업주 간 신뢰를 높여 기업 경쟁력도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고용장려금 등 정부 지원제도와 노동법 개정 사항을 사업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직전 월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30인 미만 사업장 500개소다. 단, 공공기관, 일반유흥 주점업, 무도유흥 주점업, 기타 주점업 등과 임금체불 명단공개 사업주,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 위반 명단공표 사업주 등은 제외된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2025년 12월31일까지 인사관리 플랫폼을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내달 30일까지 온라인(네이버폼)이나 우편 신청을 하면 된다. 선발은 지원대상 여부 확인 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노동약자 보호는 국가의 사명이자 노동개혁의 핵심"이라며 "인사관리 플랫폼과 힘을 합쳐 사업주가 복잡한 노동법을 쉽게 지킬 수 있도록 돕고, 법을 알고도 지키지 않는 사업주는 엄정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을 몰라 피해를 받는 노동약자가 없도록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노동법 상담서비스도 11월 중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인사관리(HR) 소프트웨어 사용을 지원한다. 2024.10.17.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인사관리(HR) 소프트웨어 사용을 지원한다. 2024.10.17.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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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인 미만 회사, 출퇴근 기록~월급 정산까지 무료 관리"…고용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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