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 당시 정치 신인…명태균 허무맹랑한 소리 분별 못 해"

기사등록 2024/10/16 17:35:46

최종수정 2024/10/16 20:52:18

"국민과 당원들 이해해 주셨으면"

"선거브로커 헛소리 현혹 말아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8월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4.08.1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8월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4.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관련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 정치판의 생리를 몰랐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 캠프에는 온갖 정치 브로커와 잡인들이 들끓고 있었고, 명 씨도 그 중 하나였다"며 "윤 후보나 김건희 여사께서 명 씨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당시에 분별하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연유한다고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들도 이러한 당시 윤 후보의 입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며 "더 이상 선거 브로커가 자기가 살기 위해 지껄이는 허무맹랑한 헛소리에 현혹되지 말았으면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한국 정치판이 원래 그렇다"며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명 씨는 전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명 씨가 "내일 (이)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습니다"라고 하자, 김 여사는 "네. 너무 고생 많으세요"라며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며 대화에 나오는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씨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명 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당원 명부 유출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명 씨는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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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 당시 정치 신인…명태균 허무맹랑한 소리 분별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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