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와 모차르트'…11월 LG시그니처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피아니스트 백건우(78)가 데뷔 후 처음으로 모차르트 작품으로만 채워진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선보인다.

LG아트센터는 '백건우와 모차르트' 리사이틀을 오는 11월13일 LG시그니처홀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백건우의 새 음반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과 연계로 진행된다.

백건우는 2023년 모차르트의 18개 작품을 골라 녹음해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음반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5월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1'이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음반이 발매됐고 두 번째 음반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2'는 11월6일 공개될 예정이다.

11월 공연에는 '모차르트 3부작' 앨범 중 아직 국내 무대에서 연주하지 않았던 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쉬운 소나타’나 론도와 같이 귀에 익은 작품부터 비교적 덜 알려진 숨겨진 명곡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백건우는 10세에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연주로 데뷔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부조니 국제 콩쿠르 금상을 수상하고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디아파종상을 포함해 프랑스 3대 음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뉴욕 링컨 센터, 런던 위그모어홀, 베를린 필하모니, BBC 프롬스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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