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평가 후 접경지 안보관광 재개키로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어제(15일)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며 잠시 중단됐던 접경지 안보관광이 오늘 재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부터 도라전망대, 고성통일전망대 등 접경지 안보관광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북한군의 접경지역 활동(남북연결도로 폭파 등)에 대한 국민의 안전보호 차원에서 안보관광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위험성을 평가한 뒤 오늘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지역 부대들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가운데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고 있다"며 "탄력적으로 안보관광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5일 12시(정오)경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이로 인한 우리 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폭파 이후 우리 군은 MDL 이남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을 고려해 예정된 미국 출장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김 의장은 국내에서 자리를 지키며 대면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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