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5년 연속 '제품 만족도 1위'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가 국산,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 '5년 연속 제품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전체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스포츠실용차(SUV) XC60과 XC40, 세단 S90이 만족도 1위 브랜드 등극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의 '2024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선택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를 통합해 비교한다.

이번 조사는 운전 면허 소지자 중 자동차를 보유했거나 2년 이내 차량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9만 5000여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1년 이내에 신차를 구입한 69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품 만족도(TGR)' 조사에서 볼보는 산업 평균(804점) 대비 48점 높은 852점을 기록하며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단독 1위를 달성했다.

11개의 평가 항목 중 ▲안전성 ▲외관 디자인 ▲시트 ▲실내 인테리어 ▲AV시스템 ▲첨단기능·장치 ▲비용대비가치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의 뛰어난 상품성이 결국 소비자 만족도 제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먼저 올해 볼보 라인업에서 가장 많이 팔린 XC60(4472대)은 2009년 브랜드 최초의 도심형 SUV로 탄생한 모델이다.

XC60은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약 4년만에 선보인 XC60 모델은 새로운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과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기능을 갖춰 높은 인기를 보인다.

올해 라인업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은 XC40(1842대)다.

XC40은 브랜드 설립 이후 90여 년 만에 최초로 선보인 컴팩트 SUV이다. XC40은 필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미니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올해 1510대 팔리며 볼보 세단 라인업을 이끄는 S90은 2016년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를 통해 데뷔한 차다.

S90은 정교한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 넓은 실내 공간 및 혁신 기술,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을 갖춰 볼보 플래그십다운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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