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촉구
광역단위 교육청 중 첫 홍보…시행 4개월 만에 중단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6일 "광주교육청은 다자녀가정 방과후 자유수강권 예산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지난 3월 시교육청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세 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정책이 시행 4개월 만에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광주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자녀가정 자녀들이 현재 다니고 있는 초·중·고교·특수학교에서 방과후 자유수강권을 1인당 최대 72만원까지 조건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광역단위 교육청 중 최초'라고 밝힌 바 있다.
시민모임은 "사업집행 기관의 대상자 파악에 오류로 예산이 부족, 지난 7월 지원을 중단했다"며 "내뱉은 정책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교육당국은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긴축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겠지만 가용 가능한 기금·예비비를 활용해서라도 다자녀가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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