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솔기념관서 한글 주제 다양한 공연·체험·특강·전시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가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외솔기념관에서 ‘흔흔한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2024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흔흔하다’는 ‘기쁘고 만족스럽다’라는 뜻으로, 이번 행사는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흔흔한 날 기념식은 19일 오후 1시 외솔기념관 외솔광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중구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문화예술소담의 어린이 창작 국악극 ▲극단 죽도록 달린다의 뮤지컬 외솔 뒤풀이 공연(갈라쇼) ▲명창 김미경의 판소리 국악 공연 등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외솔기념관 외솔광장과 모둠실 등에서는 ▲한글 특강 '하마터면 한글이 없어질 뻔했어!' ▲한글 경진대회 ▲꽃으로 쓰는 글씨 ▲생일떡 나눔 등이 진행된다.
한글 경진대회 및 한글 특강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외솔기념관 누리집(junggu.ulsan.kr/oesol)을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추가로 외솔기념관 주차장에서는 ▲한글 쿠키 만들기 ▲외솔 메타버스 체험 ▲흔흔네컷 사진 촬영 ▲한글 바구니 만들기 ▲한글 누룩 밟기 ▲종이접기 놀이 등 외솔 최현배 선생과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외솔기념관(052-290-482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외솔기념관은 9월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 기념 특별 전시 '듣고, 쓰고, 모은 말들'을 개최한다.
흔흔한 날 행사 기간에도 평소처럼 외솔기념관 상설 전시실과 영상실, 체험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과 한글사랑 정신을 살펴보고 한글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글과 외솔기념관 등 지역 내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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