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어터 "한화는 깡패집단" 비하 논란…"진심으로 사죄"

기사등록 2024/10/16 10:24:36

최종수정 2024/10/16 15:47:33

14일, 유튜브 채널 '뉴잼스'에서 KBO 리그에 대해 이야기

일주어터, "한화는 깡패집단" "폐쇄적인 조직 문화" 언급

논란 일자 제작진 사과글 게재…"명백한 제작진 잘못"

15일, 일주어터도 인스타그램 통해 사과…"진심으로 사죄"

[서울=뉴시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뉴잼스'에서 일주어터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KBO 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유튜브 채널 '뉴잼스' 캡처 ) 2024.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뉴잼스'에서 일주어터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KBO 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유튜브 채널 '뉴잼스' 캡처 ) 2024.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유튜버 일주어터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뉴잼스'는 일주어터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KBO 리그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올렸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일주어터는 "한화는 쳐주지도 않는다"며 한화의 낮은 성적을 언급했다.

덧붙여 한화의 사내 분위기에 대해 "깡패 집단 같다", "폐쇄적인 조직 문화"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게재된 이후 댓글창과 프로야구 팬 커뮤니티에는 일주어터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서울=뉴시스] 뉴잼스 제작진은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을 올려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뉴잼스' 캡처 ) 2024.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뉴잼스 제작진은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을 올려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뉴잼스' 캡처 ) 2024.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논란이 일자 '뉴잼스' 제작진들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뉴잼스는 해당 영상 3분쯤 한화의 사내 문화에 대해 부적절한 단어를 포함한 발언 및 한화 구단 팬 분들 포함 관계자분들에 관한 잘못된 발언을 내보낸 사실이 있다"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불편함을 느끼셨을 한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으로서 편집 과정에서 좀 더 세세히 살폈어야 했는데 판단 착오로 인하여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 및 불편감을 드렸다. 해당 발언들이 다른 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는 변명의 여지 없이 명백한 제작진 잘못이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현재 논란이 됐던 영상들은 비공개 및 삭제 처리된 상태다.

일주어터도 제작진의 사과문에 댓글을 달아 "생각 없는 제 언행으로 상처를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15일 일주어터는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 일주어터 인스타그램 캡처 ) 2024.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5일 일주어터는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 일주어터 인스타그램 캡처 ) 2024.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사과문에서 "어제부터 달리는 댓글들에 놀라 인스타그램을 비활성화했다. 다시 활성화가 된 후 제 마음을 좀 진정시킨 다음 이렇게 글을 적는다"며 "제 언행에 대해 야구 팬분들께 그리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최근의 저는 야구 예능부터 시구까지 제가 유튜버 중에서는 야구계에서 뭐라도 된 마냥 굉장히 오만하고 거만한 상태였던 것 같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타팀을 비하하고 조롱의 대상으로 삼은 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엘롯기라고 불렸던 시절에 한화가 가을 야구를 가고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사실을 알지 못하고 한화가 계속 엘롯기보다 순위가 밑인 팀이었다고 했다. 잘 알지도 못하고 한화 구단을 언급하여 죄송하다"고 했다.

아울러 "야구 예능에서 좋아해주셨던 한화 대 롯데 구도를 아예 다른 포맷인 콘텐츠에서 잘 알지도 못 하면서 수준 낮은 언행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고,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장학금까지 주셨던 기업에게 깡패 집단이라는 막말을 했다. 제가 한화 재단인 북일여고를 다니던 시절 옆 학교였던 북일고가 경례를 하고 선생님들이 무서웠던 기억과 올바르지 못한 정보들의 기억까지 합쳐져 그런 막말이 나온 것 같다. 한화 재단과 한화 재단 소속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일주어터는 "제작진에게 편집 요청을 하였다고 해도 어쨌든 제가 했던 말이고 비하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그렇게 들으신 분들이 많으니 모두가 제 잘못"이라면서 "유튜버란 직업을 갖기 전에도 남에게 피해나 상처를 주지 않으려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하여 그런 제 신념이 깨진 것 같아 제 자신이 부끄럽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앞으로 다른 어떠한 모든 콘텐츠에서도 한번 더 생각하고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주어터는 66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현재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일주어터 "한화는 깡패집단" 비하 논란…"진심으로 사죄"

기사등록 2024/10/16 10:24:36 최초수정 2024/10/16 15:47:3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