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메쎄이상은 당사가 주관한 'KADEX(카덱스) 2024' 방산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5개국 365개 기업, 1432부스 규모로 진행됐으며, 27개국 46명의 장·차관급 VIP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메쎄이상이 직접 구매하고 설치한 3만7600㎡ 규모의 대형 텐트(TSF텐트 A타입) 전시장이다. 이는 코엑스 전체 전시면적과 동일하며, 축구장 4개 면적에 해당한다. 주 전시장은 각각 폭 50m, 길이 340m, 높이 14m에 이르며, 2개의 전시장을 연결해 100m 폭의 대형 공간을 제공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이 전시장은 1만7000㎡의 공간을 무주(無柱) 공법으로 시공해 기둥 없이 부스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TFS텐트 A타입에서만 사용가능한 일체형 공조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임시 전시장에서 문제가 됐던 냉난방 및 환기 문제를 완벽히 해결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메쎄이상은 이번 전시에서 사용된 대규모 임시 전시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임대 사업으로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전시장 건립에 비해 비용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이 텐트는 방산 전시회를 넘어 각종 산업 및 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메쎄이상 관계자는 "'KADEX 2024' 전시가 끝난 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임시 전시장에 대한 임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시 기획을 넘어 전시 운영 능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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