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상아가 전 남편인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생활을 이어가려고 굿까지 했다는 아픔을 고백했다.
이상아는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자신의 세 번의 결혼과 이혼 얘기를 털어놨다. 그는 이날 어머니와 함께 TV를 시청하던 중 전 남편인 개그맨 김한석이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이상아는 "전 남편과 4개월을 같이 살고 8개월을 별거했다"면서 "결혼 두 달 만에 촉은 있었지만 결혼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기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중에는 '너랑 못 살겠다. 살도 닿기 싫다'고 하더라"며 "같이 살려면 친정에 보내는 생활비를 끊으라고 했다. 타고 다니던 차도 팔라고 해서 다음날 바로 팔았고 본가로 들어가자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런데도 집에 안 오길래 무속인도 찾아가 800만원을 들여 굿도 했다"며 "결혼 1주년이었을 때 다시 같이 살 줄 알았는데 (김한석이) 이혼 서류를 들고 왔다. 결혼 1년 만에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탄탄대로였던 인생에 이혼이란 첫 실패가 두려웠다. 이혼이란 흠집이 싫어 잘 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아는 1997년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후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했고, 세 번째 남편과는 2003년 결혼해 2016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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