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 쇄신하고 정부 바꾸겠다"…재보궐 앞두고 마지막 총력유세

[서울=뉴시스] 최영서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총력유세에서 "금정구민의 마음에 맞게 당을 쇄신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에서 열린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금정이 발전하는 길로 국민의힘과 함께 가주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금정을, 여러분을 이용할 생각밖에 없다"라며 "민주당의 김영배 의원은 금정을 위해 최선 다하다가 뇌출혈로 돌아가신 전 구청장을 모욕했다. 그건 여러분을 모욕한 것이다. 금정구를 모욕한 것이고 부산의 진심을 모욕한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정말 여러분의 종이다. 여러분이 원하는 금정을 만들기 위해 윤 후보를, 우리 국민의힘을 마음껏 이용해달라"며 "저희 국민의힘과 정부 여당의 부족한 점이 있다. 아쉬운 점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그걸 바꾸려고 여러분께서 저를 압도적으로 당대표로 당선시켜주셨다.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당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정부로 바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선거에선 오로지 금정 발전에만 집중해달라. 저희가 한 마음으로 여러분의 삶을 바꾸겠다"라며 "그리고 중앙정치에 대해 부족한 점 얼마든 말씀해달라. 제게 말씀하고, 여러분의 마음에 맞게 국민의힘을 쇄신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보궐선거에 당선된 구청장의 임기는 약 1년8개월 조금 더 된다"라며 "1년 8개월여를 정권심판만 외치다가 금정구의 발전을 뒤로 하고 늘 정쟁만 일삼을 것이냐, 아니면 금정구 현안 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금정의 발전 이끌어 나가도록 할 것이냐. 그 선택은 바로 내일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 의원은 유권자들을 향해 "전국 어떤 구청장, 어떤 구청장 후보들을 전부 모아놔도 우리 윤 후보만큼 지역에 딱 맞는 구청장 후보 없다 생각한다"라며 "우리 금정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 없는 우리 보수의 자존심이 맞나"라고 물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지금 어려운 것도 맞고 여러분 앞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것도 맞다"라며 "그러나 우리 국민의힘은 늘 어려움을 이겨왔고 그 중심에 늘 여러분이 계셨다"라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저희는 역풍을 순풍으로 바꿀 수 있는 DNA를 갖고 있다"라며 "아직 윤석열 정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를 놓지 말아달라"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