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북한 침투 무인기, 한국군 드론과 달라…3D 프린터로 제작돼"

기사등록 2024/10/15 18:18:41

최종수정 2024/10/15 22:34:16

"3D 프린터로 제작된 것 같은 사출 흔적 식별 "

[서울=뉴시스]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북한이 최근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고 공개한 무인기가 3D 프린터로 제작된 조립 제품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사진=유용원 의원실 제공)2024.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북한이 최근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고 공개한 무인기가 3D 프린터로 제작된 조립 제품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사진=유용원 의원실 제공)2024.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북한이 최근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고 공개한 무인기가 3D 프린터로 제작된 조립 제품이라는 주장이 15일 제기됐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고 주장한 무인기의 날개는 후퇴익 형상으로 국군의 무인기와 유사하나 동체 비율은 한국군 드론에 비해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 의원 측은 이와 관련 "열상장비 촬영으로 정확한 형체는 식별이 제한되나 한국군과는 다른 형상이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북측이 공개한 무인기 전단통을 근거로 "3D 프린터로 제작된 것 같은 사출 흔적이 식별된다"라며 "전단에 포함된 그래픽이나 표현은 국내 대북단체의 표현에 비해 순화된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즉 해당 무인기가 3D 프린터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제 조립 무인기라는 것이 유 의원 측의 결론이다.

특히 소형 무인기는 2m 미만의 발사대로 육상이 아닌 공해상의 소형 선박에서도 이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민간 등에서 무인기를 날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성명을 내고  "한국은 지난 10월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

합참은 같은날 밤 "북한 주장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취지로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유용원 "북한 침투 무인기, 한국군 드론과 달라…3D 프린터로 제작돼"

기사등록 2024/10/15 18:18:41 최초수정 2024/10/15 22:34:1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