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00K 대회 19일 개막…18개국 101명 산악마라토너 출전

기사등록 2024/10/16 11:15:00

서울 최대 규모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

국내외 2000여명 출전…3개 코스 준비

[서울=뉴시스] 2024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코스도. 2024.10.1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코스도. 2024.10.1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인왕산과 북악산 등 서울 명산뿐만 아니라 한강과 청계천까지 아우르며 달리는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서울100K)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 5주년인 서울 최대 규모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다.

트레일러닝이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다.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이나 산, 오름,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산악 레저 스포츠다. 국내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산악 마라톤'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전문선수, 동호인, 시민 등 2000여명이 출전한다. 미국, 프랑스, 인도, 대만 등 전 세계 18개국 101명이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UTMB, Ultra Trail Mont-Blanc)' 대회에서 우승한 해외 선수뿐 아니라 국내 상위권 선수들이 다수 참가한다.

입문자와 일반 시민을 위한 10㎞, 전문 선수와 동호인을 위한 50㎞·100㎞ 등 모두 3개 코스가 마련됐다.

10㎞는 19일 오전 8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지나 북악산과 인왕산 자락길을 달리는 구간이다.

50㎞는 서울 성곽을 연결한 구간이다. 19일 오전 5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정동길~인왕산~북한산 둘레길~대동문~북악산~인왕산 자락길을 지나 당일 오후 7시까지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100㎞는 서울100K를 상징하는 구간으로 서울의 5색 매력(명산, 역사, 문화, 도심, 한강)을 경험할 수 있다. 19일 오전 5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인왕산과 북악산을 지나 서울둘레길(북한산산~도봉산~불암산~아차산)에 이어 한강과 청계천까지 1박2일로 달리고 20일 오전 9시30분까지 완주하면 된다.

시는 트레일러닝에 관심 있는 시민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입문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제공했다.

대회 참가자들이 코스별 구성과 위험 구간을 사전에 숙지할 수 있도록 시는 '서울100K'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사전 교육 자료를 배포했다. 비상 상황 대비를 위해 모든 참가자에게 휴대폰 119 앱 설치 의무를 안내했다.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안전요원, 산악구조대, 전문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코스별 주요 지점에 배치된다. 지원 요원은 경기 중 선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음료, 간식, 식사 등을 제공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후미에서는 별도 지원팀(스위퍼팀)이 부상자와 낙오 선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산악 위험 구간에는 산악구조대가 2인1조로 배치된다.

서울100K에 도전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완주한 참가자를 축하하기 위해 코스별 1~3순위를 달성한 선수에게는 상패와 시상품을 수여한다. 코스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시상품이 제공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100K는 아름다운 명산과 한강, 청계천 등 도심 속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달려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로서 그동안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올해 대회에서도 서울만의 매력적인 자연을 몸소 만끽함과 동시에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특별한 추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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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00K 대회 19일 개막…18개국 101명 산악마라토너 출전

기사등록 2024/10/16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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