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역대급 한파' 예고에…전기장판 판매 벌써 10배 급증

기사등록 2024/10/16 06:00:00

최종수정 2024/10/16 07:08:15

전기장판·온수매트 판매량, 전월 대비 948%·830% 증가

넥워머와 핫팩은 743%, 525% 신장…장갑은 510% 늘어

방풍비닐과 단열시트, 문풍지도 2~4배 이상 판매 증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파가 이어진 지난 1월24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에서 퇴근하는 직장인 등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4.01.2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파가 이어진 지난 1월24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에서 퇴근하는 직장인 등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4.0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올해 가을 시즌이 짧고 겨울은 예년보다 추운 한파가 예상되면서 전기장판을 비롯한 핫팩 등 방한용품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G마켓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주(10월1일~14일) 방한용품의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가장 큰 신장률을 보인 용품은 전기장판으로 10배 이상(948%) 올랐다. 뒤이어 온수매트가 8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잡화에서도 넥워머와 핫팩이 각각 743%, 525%의 신장률을 보였고, 장갑 역시 510%나 급격히 증가했다.

의류에서는 남성 재킷이 347%의 신장률을 보였고, 가디건과 니트도 각각 전월 대비 판매량이 290%, 230% 늘었다.

여성 의류도 재킷과 가디건이 각각 173%, 1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방풍비닐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357% 증가했고, 단열시트는 285%, 문풍지는 21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겨울철 의류, 난방용품은 물론 생활잡화와 가정과 자동차 월동 준비 용품까지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역대급 추위가 올 수 있다는 예보에 앞으로도 겨울나기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12월 기온이 예년에 비해 1.1도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역대급 폭염을 적중했던 기상학자는 올 겨울 영하 18도 이하의 매서울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지난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21년, 2022년에 영하 18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있었는데, 그때 겨울과 올해 겨울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겨울은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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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역대급 한파' 예고에…전기장판 판매 벌써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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