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부산시와 김해시, 창원시를 연결하는 부전~마산복선전철이 내년 하반기 개통하고 운행 간격은 30분이다.
공사 구간 연약지반 보강공사와 출퇴근을 위한 일반열차 투입 문제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
김해시는 부전~마산복선전철 구간에 일반열차(EMU-150, 시속 150km) 추가 투입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부산시, 경남도, 시행사와 장유역 등 4개 역사 승강장 안전문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설 중인 부전~마산복선전철사업 초기 부전~마산선을 포함한 경전선 구간에 준고속열차(EMU-260)를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이 때문에 요금이 비싸고 운행 간격이 길어 출퇴근이 가능한 열차가 추가 투입되어야 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남도와 부산시는 부전~마산 출퇴근이 가능한 전동열차 도입을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그동안 시설비, 운영비 등의 의견 차이로 전동열차 투입은 답보 상태로 진전이 없다가 지난해 EMU-150(ITX-마음) 열차(운행 간격 30분대 요구) 추가 투입에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준고속열차(EMU-260)와 일반열차(EMU-150)의 규격이 달라 두 열차를 모두 정차시키기 위해 승강장 안전문(PSD) 교체가 필요해 127억원의 사업비를 국토부는 원인자 부담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부산시, 경남도는 일반열차(EMU-150) 추가 투입에 따른 승강장 안전문 개량 비용 분담비율을 최근 협의 완료(부산 60%, 경남도 20%, 김해시 20%)하고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 전 승강장 안전문 개량사업은 완료됐다.
김해시 박진용 대중교통과장은 “부전~마산선 개통과 동시에 출·퇴근이 가능한 일반열차 운행을 위해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경남도, 부산시, 시행사와 적극 협의해 왔으며 앞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부전~마산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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