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8중 추돌 급발진?…경찰, 국과수 감정 의뢰

기사등록 2024/10/15 11:43:36

최종수정 2024/10/15 12:54:16

50대 운전자 교통사고특례법 치사상 혐의 입건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진=청주서부소방서 제공) 2024.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진=청주서부소방서 제공) 2024.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지난 13일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8중 추돌사고와 관련, 경찰이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경위 조사에 나섰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59)씨의 쏘렌토 SUV에 대한 급발진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파손 상태로 미뤄 A씨 차량이 사고 직전부터 빠른 속도로 내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과 브레이크 작동 여부, 차량 속도, 페달 오조작 여부 등을 가려 급발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3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자신의 쏘렌토로 QM6 SUV 등 차량 3대의 옆 부분을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간 차량이 옆 차선의 토요타 승용차 등 차량 4대와 부딪히면서 8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토요타에 타고 있던 20대 2명이 숨지고, A씨 등 12명이 다쳤다.

A씨는 옥산분기점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차량 정체로 본선에 합류하지 못한 채 갓길을 달리다가 옆 차선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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