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비해 올해 성별, 인종별, 연령별 변화 해리스에 유리-WP[2024美대선]

기사등록 2024/10/15 11:14:51

최종수정 2024/10/15 12:08:16

흑인·히스패닉 해리스 지지 바이드보다 줄었지만

인구 많고 투표율 높은 백인 여성 지지율 증가

지지 감소 큰 흑인·히스패닉 젊은층은 기권 많을 듯

[챈들러=AP/뉴시스]지난 10일(현지시각) 애리조나주 챈들러 길라 리버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열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유세에 참가한 군중들이 해리스 후보와 손을 잡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미 여성 유권자의 해리스 지지가 큰 폭으로 중가한 점이 해리스에 유리하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2024.10.15.
[챈들러=AP/뉴시스]지난 10일(현지시각) 애리조나주 챈들러 길라 리버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열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유세에 참가한 군중들이 해리스 후보와 손을 잡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미 여성 유권자의 해리스 지지가 큰 폭으로 중가한 점이 해리스에 유리하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2024.10.1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대선 결과에 대한 여론조사 예측이 모두 오차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초박빙의 상황에서 어떤 계층의 유권자가 많이 투표할 지가 결과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미 워싱턴포스트(WP)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P는 이와 관련 크게 인종에 따른 성별, 연령별 지지율 변화가 2020년 대선 당시와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이고 있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 여론조사는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동향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로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흑인과 히스패닉이 이번 선거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러나 유색인 노동자 계층이 보수화하는 때문이라는 일반적 평가와는 달리 연령별, 성별 변화가 더 큰 것이 발견된다.

이와 관련 NYT/시에나대 여론조사에서 흑인 남성 유권자의 10명중 1명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기권할 것인지가 투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 가운데 노년층의 해리스 지지율이 젊은층의 해리스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와 관련 젊은 유권자들은 기권할 가능성이 큰 계층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또 2020년 선거 때와 비교해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지는 차이는 백인 여성의 지지율이다. 2020년 백인 여성들은 도널드 트럼프를 바이든 대통령보다 11% 더 많이 지지했다.

그러나 NYT/시에나대 여론조사에서 백인 여성들이 해리스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백인 여성들의 해리스 지지 증가가 흑인과 히스패닉 여성의 해리스 지지 감소보다 크다는 점이다. 2020년 전체 유권자 8명 중 흑인 유권자가 8명 중 1명이었고 히스패닉도 같았다.

백인 여성 유권자는 흑인과 히스패닉 여성 유권자를 합한 것보다 많은 거의 8명 중 3명이었다. 또 실제 투표한 백인 여성 유권자는 실제 투표한 흑인과 히스패닉 여성 유권자의 2배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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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비해 올해 성별, 인종별, 연령별 변화 해리스에 유리-WP[2024美대선]

기사등록 2024/10/15 11:14:51 최초수정 2024/10/15 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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