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NH투자증권은 15일 롯데렌탈에 대해 "모빌리티(그린카) 수익성 혹이 다소 더뎌 아쉬우나 본업인 렌터카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효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717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의 81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예상보다 모빌리티 부문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아쉽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본업인 렌터카 부문은 지속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월 평균 중고차 렌터카 투입 대수가 월 1000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중고차 매각 부문은 기저 효과에 따라 매출 성장률은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개 물량 비중이 늘어나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고차 렌터카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전년 대비 중고차 매각 물량이 감소한 점이 지난 1년간 실적 둔화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관련 기저 부담이 낮아지고 있으며 온라인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중고차 매매 사업 진출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회복될 것이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연간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롯데렌탈은 2026년까지 주주환원 계획으로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제시했으며, 현 주가는 시가배당수익률 4.0%로 추정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 사이클에 돌입해 주주환원 규모 또한 동반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