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정치 열중?"…"도정·도민 위한 노력에 바빠"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감서 밝혀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기도청 방문 당시 환영 인사는 "도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수원 경기도청에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군)의 "과잉 의전, 공무원 동원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또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명태균 논란 관련해 '제2 최순실이다', 김부겸, 김경수 등과 함께 '신3김'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를 염두한 발언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1400만 경기도민을 책임지는 단체장의 책임감은 온데간데 없고, 본인 정치에만 열중하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인터뷰에서 질문을 받고 한 이야기다. 웃으면서 당내 얘기라 그렇지만 정권교체 해야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당 내부에서는 다양성, 당 밖에선 확장성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제가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정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도 바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참석차 수원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은 경기도청을 깜짝 방문해 김동연 지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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