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딸·아들, 한국서 초중고 졸업…조전혁 애처롭다"

기사등록 2024/10/14 16:15:20

최종수정 2024/10/14 17:14:16

"무차별적인 거짓공세와 의혹 제기"

"익산 땅은 조부로부터 상속받은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나선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는 14일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가 제기한 농지법 위반 의혹, 자녀 유학 문제 등에 대해 조목조목 대응하며 "불리한 판세를 뒤집어 보려는 조 후보의 시도가 애처롭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무차별적인 거짓 공세와 의혹 제기는 조 후보의 특기인가"라며 "엉터리 주장으로 거짓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선대위는 먼저 조 후보가 제기한 용인의 150평 땅과 관련해 "정 후보가 농사를 짓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정 후보가 텃밭에서 감자를 캐는 사진까지 공개했다. 정 후보의 땅에 잡초만 무성하다는 공세에는 "가을걷이를 마친 뒤 휴지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또 정 후보가 전북 익산에 2646㎡ 규모의 밭을 소유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정 후보의 조부로부터 상속받은 땅"이라며 농지법과는 무관하다고 뉴시스에 설명했다.

조 후보가 정 후보의 아들은 8년을 미국에서 공부했고, 딸은 대학교 부설 과학영재원을 다녔다며 비방한 데에도 "정 후보의 딸과 아들은 자립형사립학교나 특수목적고등학교가 아닌 대한민국의 평범한 초중고교를 졸업했다"고 답했다.

정 후보 장남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장남은 몇 해 전까지 해외 에이전트에 소속돼 있었고, 해당 업체에서 세금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조 후보는 사실관계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차별적이고 무책임한 네거티브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명선거 실천을 위해 무차별적인 마타도어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조 후보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의 주말농장에는 잡초만 무성하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또 정 후보가 전북 익산에도 2646㎡ 규모의 밭을 소유하고 있다며 주말농장으로 소유할 수 있는 농지의 한도는 1000㎡를 초과할 수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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