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구 안양시의원, 임시회서 지적…대책 마련 촉구
![[안양=뉴시스] 허원구 안양시의회 의원이 ‘비산 노인 복지관’개관 지연은 부서간 컨트롤타워 부재 등 행정 시스템 구축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15/NISI20241015_0001677044_web.jpg?rnd=20241015171150)
[안양=뉴시스] 허원구 안양시의회 의원이 ‘비산 노인 복지관’개관 지연은 부서간 컨트롤타워 부재 등 행정 시스템 구축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초교 주변 재개발에 따라 건립된 ‘비산 노인복지관’ 개관 지연과 관련해 안양시의 행정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안양시의회 의원을 중심으로 나왔다.
허원구 의원은 14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노인복지관 개관 지연은 여러 부서 간 협력 부족과 이를 조정할 컨트롤타워 부재가 주요 원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피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해당 복지관은 해당 재개발조합이 안양시에 기부한 공공시설물로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즉 BF(Barrier-Free) 인증을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야 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건물에 대한 준공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을 위한 추가 비용 발생이 우려되면서 재개발조합과 시청 간의 갈등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허 의원은 "이번 사태의 원인은 부서 간 협력 부족과 컨트롤타워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부서 간 조율과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별도 기구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제시했다.
또 "여러 부서가 협의해야 하는 공공사업은 컨트롤타워 도입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초기 단계부터 부서 간 협력과 협의를 통해 시민들의 요구와 법적 요건을 충분히 반영한 설계 등 준비를 실현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여기에 "최대호 시장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실수로 넘기지 말고, 행정 책임자로서 변화를 주도해야 하며, 투명한 행정 실현과 함께 안양시가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7개 부서가 협의해야 하는 사항으로 진행에 어려움은 다소 있지만, 이른 시일 내 준공 등을 위해 재개발 조합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노인 복지관은 건물 완공과 함께 이달 중순께 개관 예정이었으나, 문제의 BF 인증이 늦어지면서 현재 사용 승인도 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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