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사자' 바람이 딸 이름은 '구름이'…청주동물원 공모

기사등록 2024/10/14 10:31:18

중성화 수술 거쳐 내년 3월 합사

[청주=뉴시스] 수사자 바람이의 딸 구름이.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수사자 바람이의 딸 구름이.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일명 '갈비사자' 바람이(20)의 딸 암사자(7)에게 이름이 생겼다.

청주시는 지난 8월20일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된 암사자의 이름을 '구름이'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 공모와 현장 투표, 온라인 투표 등 이름 선정에만 9300명이 참여했다. 새 이름에는 '아빠 바람이와 딸 구름이가 행복하고 평온하길 바라는 마음', '둥실둥실 바람이처럼 자유롭길 바람' 등의 뜻이 담겼다.

구름이는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의 좁은 우리에서 지내오다 지난 5월 동물원 폐업에 따라 강릉 쌍둥이동물원에서 임시 생활해왔다.

청주동물원 측은 지난 8월 바람의 딸의 소유권을 지닌 부경동물원 대표를 설득해 청주로 구름이를 데려왔다. 이송 당시 구름이의 이름은 'D'였다.

구름이는 오는 11월 근친교배와 자궁질환 예방을 위한 중성화 수술을 받은 뒤 적응 훈련을 거쳐 내년 3월 바람이와 합사될 예정이다.

한때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해 '갈비사자'라 불렸던 바람이는 지난해 7월 부경동물원에서 구조된 뒤 청주동물원 야생동물보호시설(1075㎡)에서 또 다른 암사자 도도(13)와 생활 중이다.
[청주=뉴시스] 수사자 바람이(오른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수사자 바람이(오른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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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사자' 바람이 딸 이름은 '구름이'…청주동물원 공모

기사등록 2024/10/14 10:31: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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