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음성군이 2030년까지 금왕읍 성본산업단지 옆에 정보기술(IT) 업종 위주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군은 '신평그린컴플렉스 산업단지' 건설 계획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한데 이어 최근 충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에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금왕읍 신평리·도청리 일대이고, 용지 면적은 174만㎡(약 53만평)다. 이 산단이 들어설 위치는 성본산업단지와 700~800m(직선거리) 떨어진 곳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투입할 추정 사업비는 보상비 1206억원, 조성비 1742억원 등 총 3955억원이다.
산업시설용지 120만㎡, 복합용지 7.4만㎡, 지원시설 2.2만㎡, 주거용지 1.2만㎡, 공공시설용지 42.5만㎡를 조성한 후 IT 관련 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단 지정권자인 충북도가 지정계획을 고시한 건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첫 단추를 꿰었다는 의미다.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에 따라 충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돼야 군은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승인해달라고 도에 신청할 수 있다.
앞서 군은 2018년 충북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2023년 6월 사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남은 행정절차를 밟아 2026년 상반기 중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획득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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