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 방사광가속기 시설 개방, 시민 초청 오픈랩 행사
첨단과학 도시 포항 위상 알리는 과학 문화 대중화 행사 '경쟁력 강화'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와 가속기연구소(소장 강흥식)는 과학 기술 문화 저변 확대와 미래 과학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섰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2~13일 이틀간 우리나라 최첨단 거대 과학 시설인 포항 방사광가속기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제2회 밝은 빛 과학 탐방’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동시에 관람하는 ‘밝은 코스’와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4세대 선형 방사광가속기를 둘러보는 ‘빛 코스’로 나눠 시설을 탐방했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과학 마술 콘서트, OX 퀴즈,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과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 시민의 과학적 소양을 증진하고, 호기심을 갖고 과학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탐방은 최첨단 거대 과학 시설인 포항 방사광가속기가 지역민에게 더욱 친숙한 시설로 인식되고, 과학 기술 대중화를 이끄는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방사광가속기를 포항 시민에게 선보일 수 있어 뜻깊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과학적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고, 많은 시민이 과학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경북 과학 축전을 8회에 걸쳐 열었고, ‘밝은 빛 과학 탐방’을 비롯해 지난달 ‘제24회 한국 지능 로봇 경진대회’와 ‘제20회 포항 가족 과학 축제’를 연계해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과학 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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