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리츠와 결승행 다퉈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세계 랭킹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하면서 100회 우승을 가시권이 뒀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야쿠프 멘시크(65위·체코)를 상대로 2-1(6-7<4-7> 6-1 6-4)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의 100회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웠다. 그는 지금까지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99회 정상에 올랐다.
역대 프로 선수 중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ATP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100회 이상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단 2명 뿐이다.
은퇴한 지미 코너스(미국)가 109회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또 다른 전설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103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 3위를 기록 중인 만약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역대 3번째로 100회 우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된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7위)와 격돌한다.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프리츠를 9번 상대해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4강 반대편 대진에서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토마시 마하치(33위·체코)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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