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전경련' 폐간 이후 10년 만에 재창간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종이 매거진을 10년 만에 재창간했다.
한경협은 11일 경제 매거진 '다 함께, 올 투게더(ALL TOGETHER)' 1호를 발간했다. 지난 2014년 '월간 전경련' 폐간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종이 잡지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잡지 발간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경협 경제 매거진 창간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축사 를 보냈다.
최 회장은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똑똑한 대응이 절실하다"며 "대한상의도 여러 면에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존 힘리 CSIS(전략국제연구센터) 소장, 수잔 클라크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장 등도 발간을 축하했다.
한경협은 '다 함께' 매거진을 국·영문으로 연 4회 발간한다. 이르면 이날부터 회원사에 잡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제공한다.
이번 1호 매거진의 주요 내용은 ▲콘돌리자 라이스 박사 스페셜 인터뷰▲글로벌 리스크 전망 ▲자유시장경제 원칙 흔드는 상법 등이다.
한편 류 회장은 종이 잡지를 창간한 이유에 대해 "의미 전달이 문장이 페이지 단위로 쪼개지고 개인정보의 벽에 갇히기 쉬운 디지털 매체에 비해 손에서 손으로 전할 수 있는 소통의 자유로움과 한눈에도 전체 내용을 가늠할 수 있는 종이 매체의 힘이 크다"며 "온라인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굳이 종이 간행물을 선택한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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