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학이 나서 지방소멸 막자"…중기부·교육부 '맞손'

기사등록 2024/10/13 09:00:00

최종수정 2024/10/13 09:14:16

지역특화산업·지역인력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교육부는 지역특화산업과 지역 인력 육성 정책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기업과 대학 두 혁신 주체가 긴밀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기부와 교육부는 기업과 대학 간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지역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라이즈)를 긴밀히 연계해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기로 한다.

양 부처 간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인재 양성 및 기업 성장 종합 지원 ▲지역혁신선도기업 R&D 추진 ▲지역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채용 활성화 ▲창업교육 및 사업화 지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중기부 '레전드 50+'의 자금·판로·제조혁신 등 다양한 기업지원 수단과 교육부 라이즈의 인력양성 체계를 연계해 '맞춤형 인력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 혁신 선도기업이 대학 등 다양한 지역 혁신 주체와 협력 R&D를 수행하는 '지역혁신선도기업 R&D'를 추진, 기술개발 분야 지자체-중소기업-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지역중소기업의 외국인 유학생 채용 활성화를 라이즈 중심의 협업 과제로 추진한다. 중기부는 외국인 유학생 매칭 플랫폼 등 중소기업의 외국인 유학생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부는 대학의 현장 수요맞춤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양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을 지역 창업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중심대학'과 라이즈 연계 모델을 발굴해 대학 내 창업 교육과 사업화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방소멸의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혁신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과 글로벌화 지원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정부·지방정부·지역대학 등 관련기관이 원팀이 되어 지역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장관은 오는 14일 글로컬대학 강소기업육성 비전선포식 글로컬대학 강소지역기업 육성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다.

선포식에 앞서 오 장관은 전남 광양시에 있는 삼우에코를 방문해 강소지역기업, 레전드 50+ 참여기업, 청년 고용 우수기업 등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중소기업 대표들을 격려하고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력 채용의 어려움,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방안 등 지역중소기업이 겪는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지역경제 활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자리가 마련된다. 오 장관은 "지역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해서 귀 기울이며 지역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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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학이 나서 지방소멸 막자"…중기부·교육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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