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길리어드 기술수출 MASH 치료제, 계약해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사 유한양행이 글로벌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에 기술 수출한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가 권리 반환됐다.

유한양행은 2019년 1월 길리어드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MASH 치료제와 관련해 계약해지 및 권리반환 통보를 받았다고 11일 공시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M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계약금과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으로 7억8500만 달러(한화 약 1조600억원)를 최대 지급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유한양행과 체결한 바 있다.

유한양행이 이미 수령한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2억원)는 반환되지 않는다.

유한양행 측은 “향후 상기 MASH 치료제의 새로운 적응증 탐색 및 새로운 파트너사 물색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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