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도 '한강'의 물결…노벨문학상 작품 낭독회 열고, 기획전 진행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대한민국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사상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유통 업계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부산 커넥트현대 4층 페이퍼라운지에서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핸드드립 커피와 케이크 세트를 10%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페이퍼라운지는 책과 베이커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해당 공간에는 오는 16일 한강 작가의 도서가 신규 입고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추가 프로모션도 진행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해 다양한 문화센터 클래스를 기획 중이다.

다음달 '로쟈'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이현우 강사의 '채식주의자 외 기존 문학 작품 소개 및 해설' 클래스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클래스는 더현대 서울 이후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4개 점포에서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 문학평론가와 함께하는 '채식주의자 영화 함께 감상하기'와 한강 작가의 도서를 읽어주는 '작품 낭독회' 등의 클래스들도 연내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커머스 11번가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실시간 쇼핑 검색어' 10위권 내에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에 11번가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첫 화면 '시선집중'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판매 코너에 긴급 편성했다.

또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예스24, 교보문고와 함께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한강 작가의 저서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기획전 별로 카드사 10%할인, T멤버십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 재고가 모두 동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쿠팡은 한강 작가의 대표 베스트셀러 8개 작품에 대해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대표 인기작인 '채식주의자부터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검은 사슴', '희랍어 시간', '흰, '디 에센셜 한강', '눈물 상자'가 사전예약 대상이다.

쿠팡에서 소비자가 사전예약한 한강 작가의 작품은 다음달 1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한강 작가와 관련된 콘텐츠 진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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